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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180503_계몽돈까스

금준준 2018. 5. 3. 13:04

부제_왜 슬픈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결국엔 돈까스

사람은 태어나서 딱 세번을 운다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돈까스를 먹을 때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분식점이나 일식집에 가서 돈까스를 먹는 것이 아니라

아예 돈까스만 파는 집으로 가는 것이다

우동조차 먹을 수 없는 곳으로




내가 돈까스를 안좋아하긴 하지만

소스를 따로 찍어먹을 수 있는 일식돈까스는 그냥저냥 먹는 편인데

이런 경양식돈까스는 용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내가 엄청 극혐하는 갈색소스가 아니라

케쳡베이스의 소스라서 그냥 먹었다

정말 갈색 소스는 싫다

시판 돈까스소스 특히 싫다

그런데 계몽돈까스는 돈혐자인 내가봐도 정성이 느껴졌다

점심을 같이 먹은 분 중에 오늘 여기 처음 가보시는 분도 계셨는데 그분의 평은 엄청 맛있다 이다

그리고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소스는 내가 따로 평가할 수 없지만(싫어하니까)

내가 발로 찍은 사진만 보아도 채소를 다져서 만든 소스인게 느껴진다

소스를 따로 달라할걸그랬지만

나는 '돈까스 먹기싫다' 고 올리자마자

돈까스를 먹으러 간 상태여서 그냥 반 패닉이었다

고기는 소스맛에 가려져서 잘 모르겠다

치즈돈까스를 시켰는데 치즈가 많아서 좋았다

사장님이 자연산치즈라고 했는데 진짜 치즈는 맛잇었음

특이하게 매콤돈까스가 있었는데 한 분이 시키셔서 맛을 물어보니

매운거 못드시는 분인데도 적당히 매운 정도라고 했다

오늘은 꽤나 정성스러운 음식 리뷰인듯








난 당근이 싫다



총점

좋아하지않는메뉴라 평가불가



일반 돈까스 7,000

매운 돈까스 8,000

치즈 돈까스 9,500


생선까스도 있고 뭐 다른것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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