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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180512_친절한금자씨

금준준 2018. 5. 16. 11:57

친절한 금자씨



친절한 금자씨

2005년도 영화인줄도몰랐네

개봉당시에는 당연 미자라서 못보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굳이 찾아볼생각은 없었으나

갑자기 보고싶어져서 봤다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첫 눈 올 때 보기 좋은 영화

하지만 비내리는 날 봤어도 좋은 영화였다

05년도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색감이나 음악같은게 좋았다

솔직히 영화보는것을 좋아해도 그안에서 예술적인걸 알아볼정도는 아닌데

예술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예쁘다 라는 틀에 갇혀 배우들의 본분인 연기를 똑바로 보지못했던건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이영애분은 정말 연기를 잘한다

그동안 남자배우들의 미친연기력 이라면서 봤던 영상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이영애분을 떠올리면 "예쁘고 단아한 여배우" 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은 단번에 들지 않는다

나조차도 중간에 몇몇 컷들을 보면서 진짜 예쁘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나자신부터 고쳐야할부분이 확실하다

유괴, 납치, 살인에 관련된 영화인 만큼

유괴당한 아이들이 많이나왔는데

정말 소름끼쳤다

영화지만 그 작은 녀석들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다는것과

그리고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게 끔찍했다

나중에 아이들의 부모, 조부모가 복수하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흑백으로 점점 바뀌는 것도 모르고 몰입해서 본 듯

죽은 아이의 물건으로 남자범인을 죽이는 부분은 특히 희열까지 느끼게했다

요즘은 이런 영화가 많이 없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만 나오는듯

나는 진짜 신세계니 베테랑이니 그런 영화들을 하나도안봤다

내인생에서 잘한일중에 손에 꼽아야겠다

굳이 들어가야하나 싶은 폭력적인 부분도 있고

남자범인이 한 짓에 비해 쉽게 죽은 것 같지만..




총점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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