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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준 2018. 9. 4. 10:10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블로그인데 내가 욕을 참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

요즘 같이 즐겁다 칭할 수 없는 하루하루에

그 주체를 욕한다는 것은 꽤나 스트레스가 풀리는 일이다

위에 네 줄을 쓰면서도 욕을 했다(물론 올리는건 순화해서 올릴 것이다)

그럼에도 욕을 하지 않는 것은 욕은 상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친구들이랑 말할때 욕을 달고 사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확실히 입으로 뱉어지는 욕과 글로 써지는 욕에는 차이가 있다

글로 써지는 욕이 더 거센 느낌이다

그 사람이 말하는 어투나 목소리의 크기, 주변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도 있지만

뭐라고 해야하나..

보통 드라마를 볼 때 정확한 대사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들리는 대로 내가 이해하는 거라면

글로써진다는 것은 자막처럼 그저 대사를 읽게 되는 느낌이다

솔직히 지금 엄청 별로인 상태라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즐겁지않다

즐겁지 않다는 표현이 순화한 표현으로 제격이다

기억해놔야지 즐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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