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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준 2018. 1. 11. 11:09

담배





겨우 10분 남짓한 출근길인데도 회사로 가는 길에는 담배피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에 비례해서 담배 꽁초도 엄청 많은데 그 꼬라지를 보고 있다보면 정말 개인용 재떨이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법으로 지정해야 된다고 본다

그 꽁초들을 주워다가 입에 쑤셔넣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으면서 출근을 한다

나는 담배를 극혐하는 부류지만 개인의 취향이니 관여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억지로 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흡연자들(특히 길빵하는 사람들)은 배려없이 담배꽁초나 휘릭- 하고 땅바닥에 버리겠지..

물론 그렇지 않은 흡연자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 사람들이야 말로 내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임

하지만 매너를 잘 지키는 흡연자보다 나쁜 흡연자들이 훨씬 많기에 길거리에는 담배꽁초가 넘쳐나고 건물 뒤편에도 넘쳐나는거겠지


대학동기와 같은 20살 이후에 만난 지인들은 흡연자가 많지만 급식시절부터 친했던 친구들은 모두 비흡연자이다

군대에서는 담배를 피워야 농땡이 부릴 수 있지만 아무리 농땡이를 좋아하는 나여도 흡연까지 불구하며 농땡이를 부리고 싶진않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흡연을 하면서 휴식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휴식이즈베리임폴턴트) 비흡연자는 사무실에 남아서 계속 일해야 하잖아..

(어쩌다 흡연자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담타동안 테이블 지키고 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

그렇다고 흡연자 무리에 껴서 간접흡연을 하며 쉬는 것은 더 싫다

안그래도 미세먼지 때문에 폐기능 쓰레기 됐을 것 같은데 굳이 담배펴야하는지도 모르겠음

그래서 나는 알아서 이렇게 농땡부린다

마지막 한 줄을 위한 구구절절 오늘도 잘보았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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