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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준 2018. 2. 6. 16:40

부정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대학생활을 부정당하는 느낌이든다

이젠 잘 기억나지않지만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안됐을때도 비슷한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고등학생의 내가 다르고, 대학생의 내가 다르고, 회사에서의 내가 다른느낌이다

이게 늙어간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요즘 유난히 지치는게 늙었기 때문일까?

눈뜨기도 힘들정도로 지치는데 이런 저런 생활에 짜증을 낼 기운도 없이 지친다

신기할 정도로 얌전히 매복되어있던 사랑니가 자라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사랑니때문에 두통이 생기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도 눈의 피로는 도저히 이해못하겠다

지금 먹고있는 눈 관련 약만 3개인데 억울하다

설에는 그냥 쉬고싶다

적어도 운전은 안 할 것이다

나는 특이하게도 운전을 하면서도 멀미를 한다

차에 타고 있을 때 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그 끔찍한 멀미 자체를 겪고싶지않다

하지만,, 설 때 무조건 시골에 가야한다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명절이 없어지면 좋겠다

가족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친척들에 대한 애정은 없어서 그렇다

친척집에 가는 이유도 그저 부모님이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안 갈 이유만 만들 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

학생때는 시험핑계를 대며 어떻게든 안 가려고 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써먹을 수 없다..

그래도 설 때 일하기 vs 친척집가기를 고르자면 나는 우리집에서 자는 것을 고를 것이다..

진짜 가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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