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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180722_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 2018)

금준준 2018. 7. 23. 17:23

14년 만에 돌아온 인크레더블!

당연히 가서 봐줘야 했다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 특별히 더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속편치고는 재미있었다

이게 한 3년 텀으로 나왔었으면 재미있었을텐데

내가 너무 늙어버렸다

그래픽이 정말 놀라웠다

상영전에 틀어준 단편애니메이션은 뭘 말하려는건지 모르겠는데도

그 만두는 제작진을 갈아만든 만두였다

나는 그냥 저냥 재밌게 봤는데

(잭잭이 엄청 귀여웠다)

같이 본 친구들이 헛소리를 해서 싫었다

예고편을 봤을때 일라스티걸이 히어로로 선택된다고 해서

그런 반전의 재미랑 인크레더블이 육아하는 그런 뻔한 스토리에서 나오는 재미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페미가 어쩌고 다된 영화에 페미 묻었다 이런 헛소리를 해서 별로였다

정작 아무생각없이 재밌게 본 나는

메인 캐릭터가 다 여자인줄도 몰랐는데

그냥 헐 쟤가 나쁜애였다고? 이정도의 감상이었는데

다 여자라서 별로였다는 거다

누가 진짜 불편충인지 생각해봐야할 일이다

일라스티걸 말고는 누가 딱히 튀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잭잭이 튀었는데 잭잭 남자앤데 뭔소리람..

하지만 나는 앞에서는 얘기하지않고

찌질하게 블로그에서나 얘기하고 있으니까

내가 더 못난 사람이다

아무튼 친구들과는 별개로

재미있었다

잭잭과 애드나가 같이 나오는 씬은 정말 명장면

아 그리고 정말정말 좋았던게

14년전 영화의 마지막장면이 그대로 이어져서 정말 좋았다

새로운 무언가로 시작하지않고

그냥 그대로 이어졌다는 게

토이스토리는 시간의 흐름을 너무 여실히 다 보여줘서 거기서 오는 감동이있었다면

인크레더블은 거기 그대로 머물러있었구나 하는 감동이 있었다

스토리는 솔직히..토이스토리가 더 좋다

그래 오히려 1편의 악당이 좀 더 개연성이 있다고 해야하나?

2편 악당은 왜 나빠졌는지 모르겠다

그 남매가 의심스럽긴했지만

한명만 악당일 줄이야

아 그리고 프로존이 정말 멋졌다

역시 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