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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준 2018. 9. 28. 11:14







요즘 특히나 잠들기가 힘들다

어제는 진짜 12시에 딱 자려고 핸드폰도 다 내려놓고 누웠는데 1시45분쯤에 잠들었다

이렇게 하면 잠이 온다 싶은 방법이 있었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다

나는 안대를 쓰니까 눈 감으면 그냥 까만색이 보인다

그래서 그걸보면서 까만색.. 까만색.. 까만색.. 계속 이러면서 잡생각이 안들게 하는 것이다

양세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아닌 것 같다

어제는 까만색으로 집중이 안되는 바람에

(안대를 빨아놔서 빛이 계속 신경쓰이기도 했다)

내일은 손톱을 깎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손톱깎이를 계속 생각했다

(정작 손톱 못 깎고 나왔다..답답해라)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손톱깎이..손톱깎이..손톱깎이.. 이렇게 계속 한가지만 생각하면 

머리에서 손톱깎이의 형태만 떠오르는게 아니라 뭔가 다른 생각이 계속 든다

어제는 빨간 꼬마 도깨비같은게 손톱깎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계속 떠올라서 참을 수 없었다

그쯤되면 잡생각이라는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집에 있는 손톱깎이를 떠올리면서 계속 손톱깎이만 생각했는데

그다음에는 초록색 도깨비같은게 나와서 손톱깎이 손톱깎이 이랬다

진짜 개망했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숫자를 거꾸로 셌는데 자려고 세는거다보니까 넋을 놓고 세느라 90..89..88..86.. 이런식으로 중간에 숫자를 자꾸 빼먹었는데

그게 또 신경쓰여서 정말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론은 엄청 피곤하다

오늘은 바나나를 사가야겠다

잠안올때 좋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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