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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200818_꿈

금준준 2020. 8. 18. 23:35

악몽

 

 

살육이라는 표현이 걸맞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줄지어서 일렬로 가는데 조금이라도 어긋나거나 고개를 돌리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썰렸다

애초에 내가 사람같은건 아니었던거같다 뭔가 엄청 잘썰리는 재질의 생물이었음

나보다 큰 존재가 재미로 우리를 죽이는 거였는데 꽤 잔인했다

그냥 두동강나고 그랬음

결국 정말 많았던 사람들중에 한 스무명정도가 남아서 마지막 문으로 가는데(통과하면 자유)

문으로 들어가는 통로에 울타리를 쳐놓고 그 울타리쪽에 어린애들을 잔뜩 세워뒀다

그리고 그 애들이 울면서 살려달라고 저마다 소리를 질러댔다

소리를 지를때마다 애들도 썰렸는데 소리를 안지르는 애가 없는거 보면 소리를 안질러도 죽인다고 한거같앗다

남은 사람중에 열댓명이 그걸보고 고개를 돌렸다가 썰렸고

5명만 문을 통과해서 자유를 얻었다

그 큰 존재의 사람들이 시험에 통과했으니 쉬라고 하면서 우리 짐과 침대를 줘서 거기서 쉬려고했다

근데 자유는 다 구라였음

생존게임 2차전이었음

그 현장이 다 찍히고 녹음되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나는 전에 그 생존 2차전에 대한 꿈을 꿨어서 대충 이게 진짜 자유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있었다

나에대한 흥미가 최대한 사라지지않도록 약간 과장해가면서 자유가 최고라고 하면서 그 큰 방을 구경함

방이라기엔 거의 체육관 수준으로 넓은데 회색이고 텅빈 공간이었음

아무튼 살아남은 사람중에 내 현실 친구도 있었는데 걔가 자려고 짐을 푸는데 본인 짐이 아닌 다른 짐을 풀고 거기서 이불을 꺼내서 자려고 하고있었음

친구는 그냥 나눠준 짐인줄 알아서 그랬던건데 나는 걔가 전 룸메라서 걔 이불이 뭔지 알고있었고 짐이라고 놓아둔 곳에 걔 이불이 있는걸 봤었음

짐이 이불가방이라서 겉으로 보면 이불만 있는거 같지만 속에 뭔가 생존에 도움될만한게 있는걸 알고있었고 각자 능력에 따라서 나눠준거라서 본인 짐이 중요햇음

근데 나는 당장이라도 도망쳐야된다는 생각이 강해서 짐을 풀면 안된다는걸 어필하고싶었는데

자유의 상황인데 짐을 안풀고 있는다는게 이상하게 보일거같았음

친구한테도 아직 자유가 아니란걸 말하고 싶엇는데 녹음 녹화가 되는 상황이니까 뭐 전달할 방법이 없었다

필담을 하려고햇는데 이상하게 보일거같아가지고 친구의 맥을 짚는척 하면서 친구의 손을 뒤집고 손등쪽으로 글씨를 썼다

짐챙겨 아직 위험해

이렇게 썻는데 친구가 잘 못알아 듣는듯했음

마주보는 방향이라서 잘 모르는거 같아서 같은방향에서 써주고.. 그다음은 기억이안남

두명 두명 친구고 한명이 혼자있엇어서 5명이었던건 기억나고

또 꿈속에서 꿨던 꿈에서는 아예 1차 생존 사람들까지 구해서 반란? 같은걸 일으켰는데 뭐 삐끗해서 실패한 꿈이라서 우선 1차 생존사람들을 구하려고 햇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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