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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180201_꿈

금준준 2018. 2. 1. 10:45

자주 꾸는 꿈





내가 꿈을 매일같이 꾸긴 하지만 맨날 같은 꿈을 꾸진 않는다

자주 꾸는 꿈이라고 해봤자 그냥 직장꿈이나 고등학교 꿈같이 자주 활동했던 곳에 대한 꿈을 꾸지

같은 스토리의 꿈을 꾼 적은 거의 없다

그런데 요즘 같은 스토리의 꿈을 꾸고있다

아침마다 누군가 깨우는 꿈인데 누군가 깨우는데도 잠에 빠져서 못 일어나겠는 상황에 대한 꿈이다

원래는 누가 깨워도 나름 잘 일어나는 편인데 꿈 속에서의 나는 정말 졸리고 잠에 취해서 꼼짝도 못하고 수마에 빠진다

오늘도 그랬다

일어나기 전인데도 누가 깨웠고 나는 일어나야한다는 마음 반, 아 진짜 졸린데 하는 마음 반으로 그저 누워있었다

약간 가위눌리는 느낌이랑도 비슷한데 나는 뭐라고 말하고 싶고 움직이고 싶지만 몸은 자고있다

동시에 내가 잠을 오래 자는 것은 깊게 못 자기 때문에 오래라도 자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피곤하다

오늘 꿈에서는 좀 시달렸던 것 같다

내가 박나래랑 친구였나 아는 사이였다

그리고 누군가의 결혼식이 있었고 결혼식에서 퀴즈 같은 걸 했다

문제를 풀어서 주어지는 알파벳으로 최종 단어를 만드는 퀴즈였는데

총 5글자로 첫번째와 다섯번째 알파벳이 L 이었다

레몬이 정답이라서 L 인걸 알았던듯

아무튼 퀴즈 중에 과거 그림을 보고 이게 무슨 기능을 했는지 알아내는 게 있었는데

안경 옆에 작은 보안경? 같은게 2개 달려있는 그림이었다

보자마자 더 자세히보거나 멀리보려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진을 더 자세히보기위해 안내책자에 나온 사진을 보다가 얼핏 그림 밑 문단에서 '실을 꿰는' 이라는 단어를 봤다

그 단어가 포함된 문장이  정답인 것 같아서 의식적으로 그걸 안보려고 노력하면서 정답을 말했는데

옛날에는 안경렌즈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것을 보완하기위해 보안경을 덧붙여 가까이 있는 책을 보거나 말을 타고 갈 때 멀리있는 것을 보기위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정답이었고 그래서 레몬을 탔다

결혼식이 자매 중 언니의 결혼식이었고 동생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나? 약혼자를 데리고 왔는데 동생쪽이 나한테 와서는 우승상품으로 말을 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

아무튼 레몬 전에 문제의 정답은 동생이 맞힌거라서 내가 다음 정답을 맞히니까 열등감을 느끼는 듯 했다(레몬의 L은 두 개가 들어가 있어 2점이었음)

나는 다른 사람들한테 좀 축하를 받고있는데 동생이 갑자기 부정행위라면서 나를 몰아갔다

내가 봤던 안내책자 때문이었는데 거기에 정답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고 부정행위라는거였다

현실이라면 그게 바로 경쟁사회라면서 예습복습모르냐고 할테지만 꿈에서는 약간 어버버하면서

사진을 자세히 보려고한거고 글자쪽은 안보려고했다

이렇게 말하다 깼음

아 진짜 좀 더 있으면 결말을 알 수 있었는데 깨서 아쉽다


그리고 꿈에서 우리집에 수건이 엄청 많았다 

어제 빨래를 널었는데 뜬금없이 친구가 등장해서 우리집 빨래를 다 개더니 수건이 너무 많다고 했다

진짜 엄청 많아서 수건을 쌓아올리면 침대높이가 될 정도였는데

내가 어제 널었는데 그게 다 말랐어? 라고 하니까 요즘 햇볕이 좋아서 금방 마른다고 했다

그래서 창 밖을 보니까 파란하늘이고 쨍쨍했고

밖이 더워서 그런지 집에서 에어컨을 틀고 있었다

꿈일기를 적다보면 내가 지금 왜 피곤한지 대충 알 수 있다

커피를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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