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Tags
- 메이즈러너
- 영화동물원
- 디뮤지엄
- 서울전시회
- 인간실격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이방인
- 일상
- 메이플
- 꿈
- 애완새우
- 노래추천
- 해몽
- 영화추천
- 영화후기
- 노래추천 #포스트말론 #postmalone #circles
- 한남동
- 요리
- 영화리뷰
- 음악
- 영화
- 한남
- 마블
- 전시회
- 어벤져스
- 고양이
- 강남맛집
- 음악추천
- 씨몽키
- 강남역맛집
- 강남역
- 노래
Archives
- Today
- Total
1891
180423 본문
정치
남자란 생물이 모이면 으레 정치질을 시작한다
흔히 여자가 모이면 피곤하다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남자들이 모이는 것이 더 피곤하다
서열을 정한다고 할까? 이걸 재보고 저걸 재보면서 내가 이 사람 위인지 아래인지 판단한 후에 행동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특히나 느낀 것이 군대이다
그 안에서도 라인을 타고 누군 놀고 누군 일하는 것이 우스웠다
내가 이렇게 남을 판단하는 것도 일종의 서열질이다
나는 이러고 싶지 않은데 이런 남자들의 생리에 이미 익숙해져버렸다
나 자신도 비열하고 비겁하지만 서열질을 좋아서 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해가지 않는다
진짜 저열하게 느껴진다
학창시절에 왕따문제도 그렇다
다행히 친구들을 잘 만나서 해당되진 않았지만 부모의 권력이 자신의 권력인양,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권력인양 구는 애들은 싫었다
덩치가 큰 것도 아니고 외모가 빼어난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서열정리에 빠삭해서 치고 빠지기를 잘하는 애들이 정말 싫었다
나는 방관자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왕따인 친구들에게 손 한 번 내밀어주지 못 한 것이 안타깝다
나도 왕따인 친구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저렇게까지 괴롭힘을 받아야하나 싶었던 적이 많다
평준화가 아니라 시험을 봐서 고등학교에 가던 세대라서 그런지 학교애들은 폭력적이진 않았지만 그 정도를 알고 비열했다
나 자신도 비열하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휴가를 내야겠다
학창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감출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