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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준 2021. 6. 20. 23:12

독서









물론 읽다말았지만..
간만에 독서를 했다는 사실이 뿌듯해서 글을 남겨본다
단편집이라 뭐 깊은 감흥은 없는데 한국소설이 오랜만이라서 주인공이름들이 한국어인게 신기했다
심지어 드라마도 외국드라마만 보니까 뭔가 어색했다
요즘 넷플릭스의 블랙미러를 열심히봤는데 뭔가 생각할거리가 많으면서도 영미문화권에서의 사회적인 문제나 논란거리들을 주제로 한다는게 너무 확실히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반전요소를 별로 안좋아한다는걸 느꼈다
그 개인적인 동영상을 녹화한다음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에피소드에서 사람을 극한으로 몰아서 '아무리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저건아니지..' 하는 생각이 들게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도록 해놓고 결론은 주인공이 개쓰레기였다 이래버리니..
마치 '짜잔~ 어때? 반전이지? 근데 지금 저 쓰레기를 동정한거야?' 이런식으로 보는사람이 조롱받는거같아서 기분이 나빴다
심지어 이런 에피소드가 한개만 있는것도 아녔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식스센스니까 반전요소를 싫어한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것도 써먹기 나름인거고 놀리는 듯한 반전은 기분이 나쁘다
그럼에도 생각해볼만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드라마 자체는 재밌다
겁쟁이인 나는 공포게임 에피소드를 한번에 볼수없는 사람이라서 45분짜리를 60분동안 본거같다(심지어 1.5배속으로)
꿈에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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