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

210819 본문

1891

210819

금준준 2021. 8. 19. 02:17

벼락치기






오늘은 잠이 안오는건 아니고
일이 늦게끝나서 방금 집에 들어왓기때문에 한줄적어본다
주제는 회사에서도 벼락치기를 하는 나 자신..
나는 학창시절을 내내 벼락치기로 이뤄왓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체 뭔가를 꾸준히 하는 법이 없는데다가 단기기억력만 믿고 시험보기 직전에 몰아서 공부를 해왔다
학습지도 매번 밀려서 선생님이 오늘날에야 학교에서 몰래 풀고 그랫음..
고등학교때는 독서실이라고 다녔지만 어쩐지 논 기억이 더 많다
학부때도 시험기간에는 매번 밤을 새고
심지어 공모전에 나갔을때도 제출 당일까지 공모전 제출용 레포트를 쓰곤했다
취준때는 말할필요도 없이 지원마감일에나 대충 쓴 자소서를 훑어봤고 양심을 쥐어짜내서 마감일 전에 써놧던 플롯이 마음에 안들어서 뒤집어엎기일수였다
그래서 그런지 회사에서도 벼락치기를 하고있다
저번주 목요일 저녁 6시 이후에 "복잡하고 신경쓸게 많은"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들었고 이번주까지는 끝내야한다고 지시받았는데

금 : 팀장 과장님 안계셔서 놀았다
토 : 휴식
일 : 휴식
월 : 휴식
화 : 뭔가를 급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걸 해주고 신규프로젝트를 건드렸다(3.4 퍼센트정도 완성)
수 오전 : 신규프로젝트를 하려고했다. 10퍼센트정도 해둔 상태에서 과장님이 일을 시켰다
하기싫었다
수 오후 : 신규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아예 닫아두고 과장님이 시킨 일을 하기싫은 티를 팍팍내며 했다
과장님이 신규프로젝트는 언제끝나냐고 묻는다
(지가 시킨거 하고있는데?)
어이가 가출했지만 오늘끝내고 내일 오전중으로 컨펌받아 타부서에 이관예정이라고 말햇다(아직 10퍼센트함)
수 6시 : 과장님이 퇴근했다
~수 7시 30분 : 과장님이 없는 김에 놀았다
수 7시 30분 : 쫄리기 시작해서 프로젝트를 하기위한 프로그램을 켰다
~ 수 9시 : 컴퓨터 문제로 이 시간에야 프로그램이 열렸다
수 9시 ~ 목 1시 : 목표치 100퍼센트 달성

지시받은 업무는 객관적으로 봤을때 2.5~3일치 일이다.
금 화 수 이렇게 3일로 지시하신일인데
처놀다가 오늘에서야 시작한것도 어이없고
그걸 용케 끝낸것도 어이가없다
물론 내일 수정봐야할게 많겠지만.. 대충 틀이라도 잡힌 상태에서 수정하는거니까 괜찮을거다
이게 괜찮으면 안되는데 말야..

*대충 팁이 있다면 메모하는 습관일것같다
놀다가도 프로젝트관련해서 꼭 검토해야할 사항이 있으면 적어놓는다
메모는 당연한건데 안지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게임해야하는데 자꾸 일을 시킨다
관두고싶다

*졸리다
자야지

'1891'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1205  (1) 2022.12.05
221011  (0) 2022.10.11
210707  (0) 2021.07.07
210620  (0) 2021.06.20
210606  (0) 2021.06.06